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 정말 괜찮을까?
마트에 가면 형형색색의 과자, 달콤한 음료수, 아이들이 좋아하는 젤리와 초콜릿이 한가득 쌓여 있다. TV 광고에서는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맛! 건강까지 생각한 제품!”이라며 유혹하는데, 정말 그럴까?
식품을 고를 때 한 번쯤은 뒷면의 성분표를 들여다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대부분이 알아듣기 어려운 화학물질로 가득 차 있다는 것. ‘소르빈산칼륨? BHA? 타르색소?’ 도대체 이게 뭔지, 몸에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를 때가 많다.
아이들은 어른보다 체구가 작고, 면역력도 약하다. 똑같은 첨가물을 섭취해도 어른보다 훨씬 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우리가 매일 먹고 있는 가공식품 속 식품 첨가물, 정말 괜찮은 걸까?
식품 첨가물이란?
쉽게 말해, 식품 첨가물은 음식의 맛, 색, 향을 더 좋게 만들고 유통기한을 늘리는 화학 성분이다.
- 맛을 내는 첨가물 → 합성 감미료(아스파탐, 사카린 등)
- 오래 보관하게 해주는 첨가물 → 보존료(소르빈산칼륨, 벤조산나트륨 등)
- 색을 예쁘게 만드는 첨가물 → 착색료(타르색소, 캐러멜 색소 등)
- 향을 강하게 만드는 첨가물 → 합성 향료(바닐린, 합성 딸기향 등)
- 산패를 막는 첨가물 → 산화방지제(BHA, BHT 등)
이 첨가물들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과자, 빵, 아이스크림, 라면, 음료수, 소시지 등 거의 모든 가공식품에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면 이런 성분들이 아이들의 몸속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까?
식품 첨가물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3가지 영향
1. 집중력 저하 & 과잉 행동 (ADHD 연관 가능성)
혹시 우리 아이가 산만하고 집중을 잘 못하는지 고민해 본 적 있는가?
유럽에서는 특정 인공 색소(타르색소)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일부 색소가 포함된 제품에는 “어린이의 주의력과 활동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이라는 경고 문구를 의무적으로 넣도록 하고 있다.
즉,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먹이는 색깔이 화려한 젤리, 캔디, 탄산음료 같은 음식이 아이들의 뇌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2. 면역력 저하 & 알레르기 반응
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바이러스나 세균에 쉽게 감염된다. 그런데 식품 첨가물이 이 면역력을 더 떨어뜨릴 수도 있다.
보존료(벤조산나트륨, 소르빈산칼륨)나 인공 향료가 포함된 음식들은 피부 발진, 가려움증, 아토피,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3. 성장 발달 저해 & 호르몬 교란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성장이다. 그런데 일부 식품 첨가물은 성장호르몬과 내분비계(호르몬 균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 BHA, BHT 같은 산화방지제 → 호르몬 교란 가능성
- MSG(글루탐산나트륨) → 식욕 조절 방해 & 비만 유발 가능성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식품 첨가물 줄이는 방법)
1. 가공식품 대신 자연식품을 먹이자
- 가급적 직접 요리해서 먹인다.
- 과자 대신 견과류, 과일, 삶은 달걀을 간식으로 준다.
- 흰 밀가루, 설탕 대신 현미, 고구마 같은 자연 탄수화물을 먹인다.
2. 식품 라벨을 꼼꼼히 확인하자
- 원재료가 단순한 제품을 고른다.
- "타르색소, BHA, 벤조산나트륨, 아스파탐" 같은 성분이 들어간 제품은 피한다.
- "무첨가", "무색소", "천연 원료 사용" 표시가 있는 제품을 선택한다.
3.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 음식 줄이기
- 패스트푸드, 라면, 가공육(소시지, 햄) 섭취를 줄인다.
- 집에서 직접 만든 요리를 더 자주 먹인다.
결론: 내 아이의 건강을 위한 작은 변화
식품 첨가물은 편리하지만, 과도한 섭취는 아이들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집중력 저하, 면역력 저하, 성장 방해까지… 작은 습관이 아이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
"완벽하게 끊을 수 없다면, 조금씩 줄여나가자." "한 번 더 라벨을 확인하고, 건강한 선택을 하자."
작은 실천이 모이면, 우리 아이는 더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질 수 있다. 오늘부터 시작해 보자!